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을 나들이와 지역축제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식중독 예방을 당부했다. 가을철은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건수에서 평균 64건(24%)으로 여름 다음으로 많았다.
식약처는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음식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거나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할 경우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도시락과 포장 음식은 한꺼번에 대량 구매하기보다 먹을 만큼만 나눠 구입해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고 섭취 전에는 포장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영업자는 식재료를 판매 당일 소진하도록 관리하고 육류는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달걀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고 김밥용 지단은 살균 처리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소비자와 종사자 모두 식중독 예방수칙 ‘손보구가세’(손씻기·보관온도 지키기·구분사용하기·가열하기·세척·소독하기)를 실천해야 한다. 식약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간담회를 통해 업계에 법령 위반 사례와 예방수칙을 공유하며 점포 위생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와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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