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농도측정기, 보디캠, 무전기, 구명밧줄 등 장비 부착할 수 있는 통합형 보호장비
이달 시·자치구 지하 시설 작업부서에 1차 배부, 내년에 2차 분량 추가로 지원할 방침
서울시는 맨홀 등 지하공간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조끼'를 제작, 공공 공사장을 중심으로 나눠준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서울형 안전조끼'를 전체 자치구 공공 공사장에 배부해 작업자들이 새롭게 제작된 안전조끼를 착용한 후 작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시와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공공 지하 공사 작업자를 대상으로 배부하며 향후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찾을 예정이다.
지하 공간의 경우 작업 특성상 다양하고 많은 장비를 부착·지참하고 작업을 진행해야 하나 일반적인 작업용 조끼는 주머니가 부족하거나 장비와 규격이 맞지 않아 벨트에 임시 부착하는 등의 안전상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제작한 서울형 안전조끼는 가스 농도측정기, 보디캠, 무전기, 구명밧줄 등 지하 작업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넣거나 부착할 수 있는 통합형 보호장비다.
안전조끼 제작 전 자치구 감독 공무원과 현장 종사자 의견을 듣고 각각의 주머니에는 장비명을 표기하는 등 실용성을 높였다.
서울형 안전조끼는 이달 시·자치구 지하 시설 작업부서에 1차로 배부하고 내년에 2차 분량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형 안전조끼는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맞춤 통합형 보호장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정책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꼼꼼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