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부산국제영화제 찾아…"정부도 영화 산업 성장에 관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9.20 19:45  수정 2025.09.21 05:04

'극장의 시간들' 함께 관람 후 GV에도 참여

"근본부터 충분히 성장하게 관심 갖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람을 하기 위해 영화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앤솔로지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 후에는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는 1996년 첫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는 해다. 대통령 부부는 영화제 참석을 통해 영화산업과 영화인들을 향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 대통령 부부가 관람한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를 앤솔로지 형식으로 엮은 영화다. 영화와 극장 그리고 관객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이 대통령은 제작에 참여한 감독들에게 제작비가 얼마나 되는지를 관심있게 물었다. 아울러 "영화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하나의 산업"임을 강조하며 "영화 제작 생태계가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게 관심을 갖겠다.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을 축하하고 감사드린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혜경 여사는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영화를 감독, 배우들과 함께 보니 가슴이 떨린다"며 영화 관람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GV에 참여한 한 관객은 "좋아하는 두 감독의 영화를 대통령과 함께 봐 영광"이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30주년을 맞아 대통령과 여사가 함께해 줘 영화인과 관객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속 영화인들의 축제이자 한국 영화산업의 도약을 이끄는 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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