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방한
현충원 참배 등 안보 현장·산업 발전상 체험
국외 이북도민 43명이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고국을 찾는다.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는 제31차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25명을 비롯해 캐나다 11명, 호주 3명, 독일 2명, 아르헨티나 1명, 뉴질랜드 1명 등 6개국 20개 지역에서 각계각층의 이북도민 대표가 참여한다. 최고령 참가자는 85세 이덕수 씨다.
이번 방문단은 첫날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해수호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에서 대한민국 안보 현장과 산업 발전상을 체험한다.
또 통일전망대에서 망향제를 열어 고향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각 도별 친목 교류 행사도 마련한다. 일정에는 대통령실 방문 등 주요 국가기관 견학도 포함됐다.
이북5도위원회는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 2023년까지 모두 4627명이 초청됐다. 매년 이 행사를 통해 국외 이북도민의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를 잇는 공동체 연대의 기반을 다져왔다.
더불어 해외 이북도민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제사회 내 한민족 정체성과 평화 염원을 이어가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해외 이북도민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애써온 모든 초청인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반도에 자유, 평화, 통일이 정착하는 날까지 민간 외교관으로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계속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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