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43명 이북도민, 고국에서 하나로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9.15 12:01  수정 2025.09.15 12:01

제31차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방한

현충원 참배 등 안보 현장·산업 발전상 체험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국외 이북도민 43명이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고국을 찾는다.​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는 제31차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25명을 비롯해 캐나다 11명, 호주 3명, 독일 2명, 아르헨티나 1명, 뉴질랜드 1명 등 6개국 20개 지역에서 각계각층의 이북도민 대표가 참여한다. ​최고령 참가자는 85세 이덕수 씨다.


이번 방문단은 첫날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해수호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에서 대한민국 안보 현장과 산업 발전상을 체험한다.


또 통일전망대에서 망향제를 열어 고향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각 도별 친목 교류 행사도 마련한다. 일정에는 대통령실 방문 등 주요 국가기관 견학도 포함됐다.


이북5도위원회는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 2023년까지 모두 4627명이 초청됐다. 매년 이 행사를 통해 국외 이북도민의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를 잇는 공동체 연대의 기반을 다져왔다.


더불어 해외 이북도민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제사회 내 한민족 정체성과 평화 염원을 이어가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해외 이북도민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애써온 모든 초청인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반도에 자유, 평화, 통일이 정착하는 날까지 민간 외교관으로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계속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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