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민주당 전북 현장 예산정책협의회
"내년 전북 예산 역대 최대…RE100 산지 조성도 챙길 것"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관영 도지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 3중 소외'에 공감하며 전주하계올림픽 시행 등 지역 현안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3중 소외는 대한민국 안에서 호남, 또 호남 안에서 광주·전남에 비해 전북이 소외를 받아온 현실을 뜻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6일 전북도청에서 진행된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전북특별자치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계신다"며 "3중 소외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나도 전북도민들의 그런 상실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도 전북 예산은 총 9조4585억원으로 지금까지 정부 예산 편성으로는 역대 최대"라며 "전북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년 전주하계올림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지 조성 등도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어서 이 부분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5000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주식의 순자산 비율인 PBR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에는 0.8이었는데 출범하면서 1.0으로 올라갔다"며 "1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이 80만원으로 평가 받았는데 이제 100만원짜리가 100만원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OECD 평균 PBR은 3.4라고 한다"며 "OECD 기준으로 순자산 비율이 올라가면 이재명 정부 5년 안에 코스피 지수가 5000으로 가리라고 전망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다. 나도 그렇게 되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전북에서 전주·완주 통합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주민 의사가 어떤 방식이든 결정나면 그 결정에 따라서 중앙정부와 민주당은 전폭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병도 예산결산위원장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새만금 예산 삭감 폭거가 있었다"며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애를 많이 쓴 끝에 이번 예산안에 새만금 예산이 복원됐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하지만 새만금 공항처럼 아직 해결할 난관도 많이 남았다"며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감추지 못하는 정청래 대표가 모처럼 전북에 왔으니 도 예산 뿐 아니라 현안도 같이 나누고 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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