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찰리 커크 추모, 정치 성향 때문 아냐…마음 아픈 비극”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16 15:26  수정 2025.09.16 15:26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미국에서 총격으로 숨진 청년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한 것과 관련해 팬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를 해명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최시원은 지난 12일 팬 플랫폼 버블에 찰리 커크를 추모했던 것과 관련해 “그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고,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면서 “어떤 상황이었든 수많은 대학생 앞에서 강연 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일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너무나 마음 아픈 비극이다. 그래서 그를 추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모 글을)올린 뒤,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아 부족한 제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 판단하고 게시물을 내렸다”며 “하지만 지금도 많은 관심을 주시기에 이렇게 설명드린다”고 했다.


앞서 최시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미국 유명 목회자 겸 작가인 존 비비어와 기독교계 커뮤니티 ‘바이블 얼라이브’ 측의 추모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미국의 영웅 중 한 명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악에 맞서 단호한 사람이었다” “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 등의 내용이었다.


이후 최시원이 커크의 극우 성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시원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우익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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