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조류 AI 관계기관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17 12:02  수정 2025.09.17 12:02

예방 계획·야생 포유류 조사 대응 등 논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경. ⓒ데일리안 DB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은 18일부터 이틀간 ‘2025년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기관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진행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겨울 국내 야생조류에서 총 43건이 발생했다. 전년 같은 기간 19건 대비 약 2.3배 증가하면서 매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야생 포유류인 삵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로 전파 가능성이 있어 야생동물에서의 선제적 예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다가오는 겨울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하여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축), 질병관리청(사람),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의 질병에 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1부 교육에서는 환경부 및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동절기 야생조류 정책 방향 및 예찰계획 ▲야생포유류 조사 및 대응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와 이튿날에는 외부 전문가 강연으로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해외 발생 대응 ▲인체감염 예방·관리 ▲야생조류 분변 예찰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한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교육은 야생동물 AI 업무 담당자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지식을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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