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12월 초연…박은태·전동석·카이 캐스팅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17 13:57  수정 2025.09.17 13:57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출연 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

12월 초연을 앞둔 ‘한복 입은 남자’는 유럽 뮤지컬의 무대 미학과 한국적인 정서를 아우르는 동시에, 신분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간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모든 배역을 1인 2역으로 구성, 배우들은 상반된 인물을 동시에 연기한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의 진실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는 박은태·전동석·고은성이 캐스팅됐다.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과학 발전에 힘쓴 세종과, 비망록 속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은 카이·신성록·이규형이 맡는다.


영실을 돕는 항해가 정화대장과 비망록의 진실을 외면해 보지만 결국 강배와 진석을 돕게 되는 마교수 역에는 민영기와 최민철이 출연한다.이외에도 이암·교황 역에는 김주호와 김대호, 정의공주·엘레나 역에는 이지수와 최지혜, 만복·토스카넬리 역에는 윤선용과 박형규, 미령·파올라 역에는 손의완과 김연준이 캐스팅됐다.


작품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마타하리’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활약해 온 권은아 연출이 극작, 작사, 연출을 맡았다. 또한 이성준(브랜든 리)이 작곡 및 음악 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가 합류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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