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조국혁신당 비대위원회의서
우희종 비상대책위원 모두발언
"중요한 것은 국민 신뢰 회복"
조국 "주춧돌부터 고쳐 가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혁신당이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당명 개정'을 포함한 당의 구조와 조직문화 등 전면 개혁 추진 의지를 밝혔다.
우희종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지난 비대위 첫 회의에서 서로 공감한 것은 비대위가 출범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당의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고 또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있어서 누구 하나 이견이 없었고, 실천 의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희종 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 것들, 혹은 실수했던 것들과 잘못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은 "이를 위해서는 우선 대표적으로 당 밖에서 얘기되는 것처럼 '당명 개정' 가능성마저 포함해 당의 구조와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전면 개혁에 대해 (혁신당은)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비대위원으로서 확인한 것은 당대표나 당 의원들이나 당직자들이 당의 개혁에 대한 열의와 의지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며 "당내 변화 의지를 비대위가 충분히 반영하고 그것을 실천한다면, 다시 한 번 혁신당이 국민의 지지에 부흥할 수 있는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윤리감찰단과 윤리심판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위원장은 "내부의 잘못을 드러내고 바로잡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신뢰 회복의 바탕"이라며 "윤리감찰단은 당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윤리위원회를 윤리심판원으로 격상해 독립성과 집행력을 강화하고, 고충 상담 센터와 고충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피해자 안전망을 촘촘하고 두텁게 구축하겠다"며 "피해 예방과 인권 존중, 평등 문화, 신뢰 회복의 네 기둥을 튼튼히 세우겠다. 비대위는 혁신당을 주춧돌부터 기둥·서까래·지붕까지 확실히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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