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공직문학상, ‘상실의 끝’ 대통령상 영예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9.19 12:01  수정 2025.09.19 12:01

인사처, 1712편 중 47편 선정

시·수필·동화 등 8개 부문 시상

인사혁신처 전경. ⓒ데일리안DB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한 ‘2025년 공직문학상’에서 충남 논산시 김민수 씨의 단편소설 ‘상실의 끝’이 대통령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시, 수필, 동화 등 8개 부문에 모두 1712편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560편이나 증가하며 공직사회의 문학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대상 수상작 ‘상실의 끝’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작가의 심정을 절제된 감정과 탄탄한 문장력으로 그렸다.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상실의 아픔을 섬세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학평론가와 시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직생활 경험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재와 창의적 접근, 구성의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 다수 선정됐다”고 총평했다.


이번 문학상 금상(국무총리상)은 정선경(시 ‘개미’), 박정아(시조 ‘보관서고’), 심미홍(수필 ‘탯줄’), 정광영(단편소설 ‘참외배꼽’), 정주희(동시 ‘나뭇잎미션’), 차보배(동화 ‘기울어진 지구’) 등 6인이 각각 수상했다.


은상(인사처장상)은 ▲낡은 고무장갑(윤경준, 시) ▲아이들 마음 속에 심은 봄(김정현, 수필) ▲바다를 집으로 데려오는 법(강치원, 동시) 등 20명이, 동상(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상)은 ▲목선(조한나, 시) ▲불두화(배상록, 시조) ▲우리집 마당(윤남희, 동시) ▲사랑 안에 지나가다(김유나, 공직공감) 등 20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공직문학상은 1998년 시작돼 공직자의 정서 함양과 창의적 문화 조성을 위한 대표 문학상으로 자리 잡았다. 현직뿐 아니라 퇴직 공무원, 공공기간 장기근속자 등도 참가대상으로 포함된다.


이번 수상작들은 전자책으로 제작돼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 누리집에 공개된다. 공식 시상식은 11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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