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기업 신규 채용 확대에…"기업들 적극 동참 깊은 감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9.19 17:00  수정 2025.09.19 17:03

8개 기업 신입 채용 계획, 총 4만4000명

강훈식 "30·100대 기업까지 확대 부탁"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들이 잇단 신규 채용 계획을 내놓은 데 대해 "청년 고용률이 1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에 '청년 일자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열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통상 위기를 이겨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다른 고비를 넘는 데도 힘을 모아주시길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화답해 삼성·현대차·SK·LG·포스코·한화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신규 채용 계획을 잇따라 내놓았다"며 "참으로 반갑고 또 다행스러운 소식"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만 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니,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청년·기업·국가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앞서 국무회의에서 청년 산업 활성화 정책을 주문한 것에 화답해 8개 기업이 4만4000여 명에 달하는 2025년 신입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삼성 1만2000명, SK 9000명, 현대차 7200명, 한화 5600명, LG 3700명, 포스코 3000명, 롯데 2000명, HD현대 1500명을 올해 채용한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8개 기업이 당초 계획에 비해서 4000명 이상 늘어난 총 2만4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업들을 직접 발표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며 "이번에 채용 확대를 발표한 8개 기업을 시작으로 30대 기업,더 나아가 100대 기업까지 청년 채용을 확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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