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시축.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이 2만 여 관중 앞에서 화끈한 축구로 승리를 따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대구FC전에서 3-2 승리, 홈 3연승을 질주했다.
승리를 추가한 대전은 13승9무8패(승점48)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전북을 잡은 2위 김천(승점49)과의 승점 차는 1. 최하위 대구는 4경기 만에 패배하며 승점22에 그쳤다.
대전의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광고 모델 가수 임영웅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 25분 마사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임영웅도 박수를 보냈다.
전반 30분에는 박스 앞에서 주민규가 대구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대전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들어 주민규가 또 넣었다. 후반 11분 주앙 빅토르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 골문을 갈랐다. 시즌 13호골이자 개막전 이후 두 번째 멀티골이다.
3-0 크게 앞선 대전은 후반 27분 에드가 헤더골, 후반 추가시간 김현준의 왼발에 두 번째 실점을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올 시즌 대구와의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너무 좋아하는 가수다. 그의 팬이다”라고 밝힐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임영웅은 하프타임 공연을 펼쳐보였다. 임영웅 팬들을 비롯해 축구팬들도 휴대폰 불빛을 켜고 임영웅 노래에 맞춰 흔들며 콘서트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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