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달 23일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돔구장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충청북도(김영환 도지사)가 돔구장 건립 계획을 세운 가운데 ‘충북형 돔구장’ 논의 자리에서 “2군 프로야구단 창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환 지사는 4일 충북도청에서 유승안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돔구장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병운 도의원도 함께했다.
최근 급증하는 스포츠·문화 수요에 대응하고 충북이 중부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돔구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갔다.
유승안 전 한화이글스 감독은 간담회 자리에서 “충북의 스포츠 위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우선 2군 프로야구단 창단이 필요하다”며 “충북도에 돔구장이 조성될 경우 충북이 중부권 야구 인프라의 중심지로 성장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청주오스코 등이 자리 잡은 오송 일원에 프로야구 포함 국제 스포츠 이벤트, 콘서트, 전시 마이스 기능을 아우를 수 있는 5만석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김태흠 도지사)가 건립 추진 중인 '천안아산 케이팝(K-POP) 돔구장'의 규모나 성격과 비슷하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충북형 돔구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사계절 활용 가능한 복합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뿐 아니라 대형 콘서트, 문화행사, 국제 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행사 개최가 가능해 관람객 유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객 증가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충북형 돔구장은 도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스포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공간이자 청년과 가족 단위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문화 기반시설로써 정주여건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편,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형 돔구장은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문가 자문과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충북형 돔구장 조성 방향을 구체화하고, 스포츠·문화·관광이 결합된 충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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