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이끌었던 ‘특급’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4일 일본 도쿄돔서 진행된 ‘2026 WBC’ 1라운드 C조 공식훈련에 앞서 차분한 어조로 각오를 전했다.
오타니는 “국제대회에서는 팬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야구팬들이 대표팀 경기를 기대하면서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MLB) MVP 오타니는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특급 스타다. ‘투타겸업’ 오타니는 2023 WBC의 영웅이자 주인공이었다.
두 차례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결승전에서는 미국을 상대로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승 주역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자로만 뛴다.
두 차례 평가전(5타수 무안타)에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투수들과 MLB 투수들은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컨디션도 100%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리드오프로 출전한다면 강하게 치는 것뿐만 아니라 출루 자체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타격에만 집중하는 만큼 공격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연패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쉬운 경기는 없다. 초반에 실점할 수도 있고, 2~3점 차로 밀리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6일 대만전을 치른 뒤 7일 한일전에 나선다.
오는 7일 한일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타니는 “한국의 김혜성을 주목하고 있다. 선수로서도 좋지만 인간적으로도 정말 좋은 팀(LA 다저스)동료다.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WBC에서도 좋은 활약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좌우 균형이 잘 갖춰진 타선과 탄탄한 수비를 갖춘 팀”이라며 “득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성과 환호하는 오타니.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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