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사우디 국경일 기념행사 참석
AI·첨단기술 협력 강화
MENA 지역으로 성공 모델 확산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중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미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양국 경제협력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2일 주한사우디 대사관(대사대리 파하드 바라카)에서 주최한 제95회 사우디 국경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오랜 우정을 기념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축하 인사에서 "한국과 사우디가 1962년 수교 이후 지난 60여 년 동안 에너지, 건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며 "사우디는 포스트 석유시대를 대비하고 한국도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혁신경제로 한번 더 도약하여 미래 지향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이 새로운 성장 시대를 향해 협력의 가치를 높이고 그 지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협력 방향 제시했다. 우선 양국 간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향후 양국 정상 간 '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반도체, 로봇을 비롯한 인공지능(AI)·첨단기술과 K-팝·K-드라마를 위시한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 성공모델을 GCC, 레반트, 나아가 중동·북아프리카, 즉 MENA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특히 이를 위해 2023년말 타결된 한-GCC FTA의 서명과 발효를 조속히 추진해 해당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아랍어로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믿음직한 동반자를 의미하는 '라피크' 정신을 소개하며 한-사우디 간 라피크 파트너십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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