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도네시아 공무원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단기 연수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9.23 11:00  수정 2025.09.23 11:01

정부 실무진 초청, 이론 교육

정책현장 견학 등 맞춤형 교육

해양수산부.ⓒ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단기 연수를 실시한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건조 이후 운송, 설치, 운영, 해체, 재활용 및 인력·물자 조달 등과 관련된 것으로, 최근 동남아에 노후·방치된 석유·가스 생산 해양플랜트를 해체·재활용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해수부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 사업(ODA)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선발한 국·과장급 등 공무원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을 소개하고 정책기획 역량 향상 지원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해양플랜트의 단순 해체에서 벗어나 개조·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 등 인도네시아와 협력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련 분야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이에 연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동향 공유,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등 인력 양성 현장 방문, 국내 주요 해양 정책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내 산학연이 보유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 실무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2029년까지 200여명의 현지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겪는 인력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진 해양정책관은 “연수를 통해 양국 간 해양플랜트 서비스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협력 국가 및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