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25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용지 한 장' 더 나왔는데도 "통과"…국민의힘 "법적 조치"
더불어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의 없이 공공기관 운영법 등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강행하면서 본회의가 재차 정쟁의 장으로 변모했다. 소수야당인 국민의힘은 즉각 4박 5일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국회는 2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안인 이번 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과정에는 여야 간의 험난한 협상이 있었다. 그동안 개편되는 정부조직에 대한 충분한 숙의가 없다는 주장을 지속해온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상정을 막고, 토론과 논의부터 거치자는 입장을 수 차례 피력해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치를 거부하고 개편안을 밀어붙이겠단 입장을 고수하면서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단 엄포를 놨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정부조직 개정안은 다분히 감정적인 분풀이, 보복성 개편안으로 증오와 복수심에 기반을 둔 졸속개악"이라며 "오늘부터 '정부조직 개악 4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로 국민들께 부당성을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부적으로 송 원내대표는 "검찰청이 폐지되면 민생범죄 수사 재판이 한없이 지연될 것이고 기재부 예산 기능을 총리실로 이관되면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입맛에 맞는 정치적 포퓰리즘 예산 편성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며 "이진숙 방통위원장 한 사람을 내쫓기 위한 위인 폐관은 사상 초유의 사태고 원자력발전소 관련 수출은 산업부에서, 생산 경영은 환경부에서 해 탈원전 시즌2를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정부조직 개편의 반대 이유를 들었다.
본회의가 여야의 극단적인 정쟁의 장으로 변모할 기미가 보이자 양당의 원내대표는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한 시간 넘게 법안 상정 관련 협상에 나섰지만 빈손으로 의장실을 나와야했다. 김 원내대표가 우 의장에게 "계속 그렇게(정부조직법 개편안 상정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협상 가능성을 제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개그계 대부' 전유성, 폐기흉 악화로 별세
개그맨 전유성이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25일 연예계에 따르면 전유성은 이날 오후 9시 5분쯤 치료를 받던 전북 전주 전북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전유성은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다. 전유성의 건강 악화 소식에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가 전날 병원을 찾아 전유성을 만나기도 했었다.
그는 25일 데일리안에 전유성의 현 상황에 대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 숨을 쉬고 계신다"며 "희극인장에 대해 문의하셨고, 제가 장례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전유성은 1969년 방송 작가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등에서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개그맨이라는 호칭을 우리나라에 널리 알린 주인공이다.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징역 2년 6개월 확정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유영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5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영재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유영재는 2023년 3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당시 아내였던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유영재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하고, 아동·장애인 관계 기관의 취업 제한도 5년도 명령했다.
검찰과 유영재 측 모두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