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경쟁력, 해법은 수학적 최적화”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09.26 16:15  수정 2025.09.26 16:15

국내 유일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성료

LG CNS가 주최한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시상식 후 대회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LG CNS

LG CNS가 국내 유일의 수학적 최적화 경연대회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시상식을 열고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AI, 양자, 로봇 등 미래 산업의 기반 기술인 수학적 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회사와 대한산업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아인트호벤 공대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과 LG디스플레이·삼성전자·현대자동차·KT 등 기업에서 총 343팀(676명)이 참여했다.


올해의 주제는 해외 자동차 수출 과정에서 선박 적재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항구마다 다른 상하역 조건 속에서 선박의 한정된 공간을 고려해 최적의 차량 재배치 구조를 설계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상하역 비용을 최소화하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출해야 했으며, 심사위원단은 이를 실시간으로 채점해 리더보드에 반영했다.


대상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 팀 ‘tryAgain’이 차지했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 팀에 상금을 수여했으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 6개 팀에는 향후 3년간 입사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참가팀들이 제출한 알고리즘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LG CNS는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왔다. 지금까지 100건이 넘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했으며, 최근에는 철강 회사의 자재 적재 및 크레인 장비 운용, 공항 내 로봇 운영 및 충전 일정, 조선 회사 도장 작업 계획 최적화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적화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은 데이터 분석부터 수학적 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석·박사급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기업의 한정된 자원으로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것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수학적 최적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확대해 수학적 최적화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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