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에 리튬배터리 384개 전소…완진 지연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9.27 13:19  수정 2025.09.27 15:07

소방당국, 전산실 배연·냉각 작업 이어가…리튬배터리 외부 이송해 진화 총력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연합뉴스

소방청은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난 5층 전산실 내부 확인을 위해 배연 및 냉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국정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분리해 건물 외부 임시 소화수조로 옮겨 냉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작업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소방청은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으며, 김 대행이 현장에 출동해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협소한 공간과 고열 속에서도 국정자원 핵심 시설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발화 약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화상으로 인한 경상자 1명이며, 5층에 있던 리튬배터리 384개 대부분은 전소된 상태라고 소방청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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