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시 신분증 사본 및 인정 범위 확대
국토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망(70개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승차권 예·발매 등 대부분의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나, 정부전산망과 연계되는 일부 교통분야(버스·철도·항공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차질을 빚고 있는 서비스는 ▲버스-철도 우체국 체크카드 결재 및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신규 신청 시 장애) ▲항공기 탑승 신분 확인 시 모바일 신분증 확인 불가 등 ▲택시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 오류(기사자격 신청 및 등록, 자격증 발급 등) ▲자동차365 누리집 등록민원(신규·이전 등) 온라인 신청 불가 ▲화물운송실적관리시스템, 국가물류통합정보시스템 접속 불가 등이다.
다만 민간 택배, 화물 등 물류 수송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철도, 버스 등 할인 승차권 예·발매 및 항공편 탑승 시 실물 신분증 등의 증명서류를 지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스템 복구 시까지 항공기 탑승을 위한 신분 확인 인정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개인 신분증 사본(사진 및 팩스 포함), 정부기관 대체 누리집(전자가족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 은행·토익·회사 등 민간 앱 등으로 개인정보를 확인할 방침이다.
국토부 측은 “국민 불편이 없도록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조속히 시스템을 복구하는 한편,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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