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나와"…젠지, KT 꺾고 7연속 LCK 결승전 진출

인천(영종도) =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27 16:54  수정 2025.09.27 16:56

2025 LCK 결승진출전서 젠지 승리

오는 28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한화생명과 맞대결

젠지가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진출전에서 kt 롤스터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젠지가 2025 LCK 결승에 오르며 2022 스프링부터 7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서는 기록을 이어갔다.


젠지는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진출전에서 kt 롤스터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젠지와 kt 롤스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미드 개입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kt 롤스터가 킬 교환과 오브젝트 확보로 맞섰지만 젠지는 전령과 미드 1차 포탑을 선취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운영에서 앞선 젠지는 라인 주도권으로 시야를 넓히고 골드를 쌓아 22분께 3500골드 이상 우위를 확보했다. kt 롤스터는 드래곤 한타를 통해 반전을 노렸으나 27분께 네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격차를 1만 골드 이상으로 벌렸다. 이후 젠지는 '룰러' 박재혁을 앞세워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젠지가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진출전에서 kt 롤스터에 3대 0으로 승리한 후 인터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2세트는 kt 롤스터가 '기인' 김기인의 점멸을 빼내고 첫 드래곤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미드 교전에서 '쵸비' 정지훈의 탈리아가 첫 킬을 따내며 흐름이 젠지 쪽으로 기울었다. 젠지는 운영과 조합 활용으로 킬과 오브젝트 이득을 쌓아가며 23분 만에 드래곤 3스택과 한타 완승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7000 이상 벌렸다. 이후 바론까지 가져간 젠지는 추격을 시도하던 kt 롤스터를 완벽히 제압하며 세트 스코어를 2대 0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킬을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 4분께 벌어진 교전에서 kt 롤스터가 선취점을 얻어냈지만 연이어 젠지가 2킬을 가져갔다. 이후 벌어진 드래곤 한타 싸움에서 kt 롤스터가 드래곤을 뺏었지만 4킬을 내주며 상황이 불리해졌다. 젠지는 오브젝트 이득으로 kt 롤스터를 잡아내며 20분께 12대 4 킬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커즈' 문우찬이 젠지의 드래곤을 스틸했지만 기세를 탄 젠지를 막을 수 없었다. 젠지는 31분께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28일 2025 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우승컵을 두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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