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이 거꾸로 아파트 23층 난간에…극적 구조, 무슨 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29 20:28  수정 2025.09.30 07:55

경기도 수원시의 한 고층 아파트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젊은 여성이 119 구조대원들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연합뉴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분 수원시의 한 아파트 23층에 여성 A씨가 난간에 다리가 걸려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즉시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동시에 고층부로 올라가 로프를 연결했다. 이어 대원 1명이 로프를 타고 23층으로 내려가 외부 난간에 A씨를 고정했고, 23층 집 안으로 들어간 대원들도 A씨를 붙잡아 추락을 막았다.


바로 아래층인 22층에도 대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대원들은 A씨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구조 작업에 나섰고, 신고 접수 26분 만인 오후 2시30분 A씨를 난간 안쪽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A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투신한 A씨가 23층 난간에 다리가 걸려 추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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