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충격 블론세이브’ 한화, 9회 통한의 역전패…정규시즌 1위 무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01 23:19  수정 2025.10.01 23:19

9회 3점차 리드 못 지키고 패전

0.2이닝 동안 홈런포 2방 허용

한화는 LG에 정규시즌 1위 내줘

충격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 ⓒ 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정규시즌 1위가 무산됐다.


한화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 경기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NC다이노스에 패한 선두 LG트윈스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지만 정규시즌 종료까지 1경기 만을 남겨둬 자력으로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갔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한화 7회초 공격서 대거 4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8회까지 5-2로 리드한 한화는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해 경기를 끝내려 했다.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이 단 2개의 공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때만 해도 한화의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타로 투입된 류효승이 김서현 상대로 2사 후 안타를 뽑아내며 불씨를 살렸고, 또 다시 대타로 등장한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홈런을 맞고 급격히 흔들린 김서현은 정준재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이율예에게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결국 SS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한화에 좌절을 안겼다.


김서현은 0.2이닝 동안 홈런포 2방을 얻어맞고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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