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호 인천, 압도적 행보로 1년 만에 K리그1 복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26 17:40  수정 2025.10.26 17:40

인천 승격. ⓒ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기에 K리그2 우승을 확정하고 한 시즌 만에 K리그1로 돌아온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경남FC와의 홈 경기서 3-0 대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23승 8무 5패(승점 77)를 기록한 인천은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의 격차를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된 뒤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한 건 인천이 역대 8번째다.


또한 인천은 2003년 구단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인천은 2005시즌 K리그 준우승, 2015시즌 FA컵(현 코리아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강원FC를 이끌고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던 윤정환 감독은 재계약 실패의 충격을 뒤로 하고 2부 리그인 인천에 입성,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내며 다시 한 번 명장임을 입증했다.


인천의 조기 우승은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과 지난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것이 큰 요인이었다.


인천은 올 시즌 주전 측면 수비수 최우진이 전북으로 떠난 것 외에 특급 외국인 선수 무고사와 제르소가 잔류했다. 무고사는 K리그2 33경기에서 20골을 기록, 득점 1위를 달리는 중이며 제르소도 35경기 12골-10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위에 올라있다.


그 결과 인천은 65골의 팀 득점으로 수원(72골)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특히 36경기 27실점이라는 ‘짠물 수비’가 돋보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