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플루언서 살해한 범인은...억대 후원한 VIP?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03 17:52  수정 2025.10.03 17:53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30만명을 보유한 20대 인플루언서가 살해당한 사건의 범인이 수억원을 후원한 VIP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발생한 인플루언서 지아씨(가명)의 살인사건 전말을 조명한다.


ⓒSBS

지아씨는 지난달 전라북도 무주의 한 야산에서 얼굴에 심한 폭행을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추정 시간은 지난달 11일 오후 3시27분. 이는 그가 마지막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마친 지 불과 30분 내외였다.


범인은 지아씨가 활동했던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른바 '큰손'으로 불리던 VIP 회원 최씨(50대)였다. 그는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으며, 해당 플랫폼에서 후원 금액에 따라 부여되는 레벨 46의 VIP 회원이었다. 최고 레벨인 50을 달성하려면 1억5000만원 이상을 써야 하는데, 최씨는 대략 1억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자신을 IT 회사 사장이라고 소개했던 최씨는 사실 그리 부유하지 않고, 집이 경매에 넘어갈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건 하루 전, 최씨가 지아씨에게 무릎을 꿇고 무언가를 간절히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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