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민우, 합가 후 마주한 현실…예비 신부 6세 딸 "가족 아냐"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0.11 10:01  수정 2025.10.11 10:02

오후 10시 45분 방송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이민우가 현실의 벽을 마주한다.


11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 그리고 예비 신부와 여섯 살 딸이 함께하는 '3대 합가 라이프'를 공개한다.


'살림남' 측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예비 신부와 딸의 합가로, 총 일곱 식구가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된 이민우 가족의 대가족 일상이 포착됐다. 이민우는 딸의 양치를 챙기고 머리를 묶어주는 등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고, 집안 곳곳에는 6세 딸의 귀여운 식기 세트와 발 받침대까지 새로 마련됐다.


이민우의 어머니 역시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애정 표현으로 달라진 가족의 온도를 실감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부른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이민우는 예비 신부의 한국 정착을 위해 방문한 주민센터에서 예상치 못한 사실을 듣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바로 예비 신부의 6세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양'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


갑작스러운 현실 앞에 이민우는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가사법 전문 변호사 이인철을 찾아 상담을 받기로 했다. 상담 도중 이인철 변호사는 "입양 없이는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에요"라고 설명했고, 두 사람의 표정은 굳어버렸다. 상담 과정에서 상상보다 복잡한 절차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드러났고, 특히 상담 도중 딸의 친부이자 전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예비 신부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묻어둔 이야기를 고백했다. 오후 10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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