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등 추석 행사 다채
‘바닷가가 사라진다’ 팝업 전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무료 체험 행사
추석 연휴가 본격화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온 가족이 즐길만한 다채롭고 풍성한 해양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은 올 추석 색다른 볼거리를 준비했다. 추석 당일인 오는 6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이버가 수중에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이색적인 먹이주기 공연을 펼친다. 전통 명절의 정취와 현대적 해양 체험이 만나는 독특한 순간이다.
아울러 팝페라부터 마술공연, 인형극, 삐에로 아저씨와 포토타임, 추석특선영화 상영, 전통 민속놀이 체험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해안부터 서해안까지 각기 다른 바다의 매력이 펼쳐진다. 경북 울진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내달 30일까지해양과학 이슈 팝업전시 ‘연안침식: 바닷가가 사라진다’를 선보인다. 바닷가가 사라진다는 연안 침식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심해를 주제로 한 특별전도 진행 중이다. 특별전을 통해 아이들은 바다의 신비로운 세계와 환경 변화로 인한 해안선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충남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추석 연휴 기간인 5~7일 전시관인 ‘씨큐리움'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해양생물 전통 탈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의 수호자를 테마로 한 탈을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문화와 해양생물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등대에서 만나는 전통문화 체험과 박람회장 행사도 마련됐다.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은 ‘항로표지 왕관 만들기’라는 독특한 체험을 준비했다. 바다길을 안내하는 등대의 역할을 왕관 만들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스탬프를 찾는 투어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도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박람회장만의 특별한 인증 이벤트를 마련,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 긴 추석 연휴가 온 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진정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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