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추석" 명절 식탁 음식별 칼로리...건강하게 즐기려면? [데일리 헬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10.06 04:02  수정 2025.10.06 04:02

ⓒ게티이미지뱅크


민족 대명절 추석에는 서 풍성한 상차림이 식탁에 오른다. 모처럼 가족·친지 간 만남이다 보니 많은 먹는 일이 잦다.


하루 종일 다과가 이어지고 돌아서면 끼니때가 찾아온다.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먹다 보면 먹는 양도 평소 보다 과식하게 된다.


특히 술까지 곁들여지면 술 자체의 열량과 음식의 열량이 더해지면서 지방 축적량은 더 늘어나 체중 증가 등 우리 몸 이곳저곳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추석 상차림 음식 가운데 가장 높은 열량을 기록한 음식은 산적이다. 산적은 1인분 기준 653칼로리다.


이어 꼬치전(582칼로리), 소갈비찜(531칼로리)이 뒤를 이었고, 송편은 338칼로리로 6위에 올라 의외로 높은 열량을 기록했다. 잡채, 동그랑땡, 동태전, 호박전 등도 1인분 기준 15~200칼로리 수준으로 여러 가지를 함께 먹으면 열량이 금세 쌓인다.


그 외 약과 100g(2~3개)은 422칼로리, 돼지고기완자전 200g이 277칼로리, 떡갈비 200g이 403칼로리, 두부부침 100g은 140칼로리, 소고기뭇국 400g은 62칼로리다.


명절 음식의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막기 위해 조리법과 식습관을 조정해야 한다. 명절 음식의 문제는 일반식에서 메인 음식으로 여겨질 만한 음식이 반찬처럼 여러 종류 나와 있는 것이다.


이럴 땐 나물 반찬부터(식이섬유) 먹고 육류나 생선(단백질), 밥(탄수화물)으로 마무리하는 등 먹는 순서를 정하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지방이 쌓이게 만드는 인슐린 분비량도 줄일 수 있다.


앞접시를 사용해 무슨 음식을 얼마나 먹을지를 정한 후 덜어두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간헐적 단식'까지는 당연히 어렵더라도 최소한 식사시간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둬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명절 동안 운동이나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열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음식 섭취가 늘어난 만큼 산책, 가벼운 스트레칭, 계단 오르기 등으로 소화를 돕고 칼로리를 일부 소비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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