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방문 한국인 40% 늘었다…'무비자 입국' 영향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10.08 14:45  수정 2025.10.08 14:45

올해 1~8월 중국을 찾은 한국인이 총 198만7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6%(57만3494명) 증가했다.ⓒ뉴시스

올해 1~8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합뉴스가 한국관광공사와 법무부의 출입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찾은 한국인은 총 198만7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6%(57만3494명) 증가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30일 무비자 입국 조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 방문객 수는 지난해 11월 21만4636명에서 12월 22만8307명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25만명 안팎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월별 중국 방문객 수는 1월 20만4958명, 2월 22만7191명, 3월 22만4048명, 4월 25만6010명, 5월 29만792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부터는 26만7182명(6월), 25만1065명(7월), 25만9169명(8월)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중국 방문객 수가 지난해(230만6299명)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까지의 월평균 방문객은 약 24만8000명 수준이다.


한편, 일본 방문객도 증가했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94만63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28만9114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베트남 방문객은 286만6275명으로 3.3% 줄었고, 필리핀과 태국 방문도 각각 16.0%, 1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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