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총재, 자민당 간부 인사 ‘아소파 대거 기용’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07 14:14  수정 2025.10.07 14:14

부총재 자리에 오른 아소 다로 전 총리. ⓒ REUTERS/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당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7일 연합뉴스는 일본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 자민당이 이날 오전 도쿄 당 본부에서 임시 총무회를 열어 신규 집행부를 정식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 부총재는 지난 4일 총재 선거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한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예상대로 직을 맡는다.


간사장에는 아소 전 총리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 정무조사회장에는 이번 선거 경쟁자였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임명했다.


또 총무회장에는 아리무라 하루코 의원,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진영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후루야 게이지 의원을 등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다카이치 총재와 마찬가지로 아소파 소속 또는 보수 성향이 강한 인물들로 평가된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총재 선거 승리를 도운 아소파 의원들이 대거 기용된 것은 다카이치 총재는 파벌 없이 활동한 탓에 당내 인맥이 풍부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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