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구단주 제리 존스(82)가 관중을 행해 손가락을 세웠다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NF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부적절한 행동을 한 존스 구단주에게 25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존스 구단주는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제츠와의 경기 막판 댈러스가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흥분한 나머지 관중을 향해 부적절한 손가락 욕설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존스 구단주는 "제츠 팬들에게 한 것이 아닌 우리 댈러스 팬들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엄지를 세우려다가 실수한 것"이라며 "모두가 흥분한 상황에서 잘못된 제스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존스 구단주의 해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NFL 사무국은 구단주가 관중을 도발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기 때문이다.
한편,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존스 구단주는 포브스 발표 기준 재산이 177억 달러(23조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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