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롤리 쐐기포’ 시애틀, 24년만의 ALCS 진출까지 1승

칼 롤리. ⓒ AP=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왕 칼 롤리를 앞세워 2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시애틀은 8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원정 3차전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8-4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간 시애틀은 1승만 더 보태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다.

시애틀의 가장 최근 ALCS 진출은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하던 2001년이다.

3회 J.P. 크로포드와 랜디 아로사레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은 시애틀은 4회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솔로포와 롤리의 적시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고 6회 크로포드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9회에는 정규 시즌서 60홈런을 터뜨렸던 롤리가 쐐기포까지 터뜨리며 디트로이트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