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⑥ '김경수 출마설'에 어지러워지는 경남지사 선거…여야 모두 '눈치보기'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는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대구·경북(TK)만큼 확고한 보수세가 감지되는 지역이 아닌데다, 지난 2010년과 2018년 지선에서 경남지사 자리를 더불어민주당(2010년엔 무소속 김두관 후보)에 내준 경험이 있어 정치 상황에 따라 충분히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서다. 이처럼 경남지사 선거에 정치적 고차방정식이 적용될 수 있단 얘기가 나오면서 여야 모두에선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관선에서 민선으로 전환된 지난 1995년 이후 보수정당에선 △김혁규(한나라당, 1회·2회·3회 지선) △김태호(한나라당, 재보선·4회 지선) △홍준표(새누리당, 재보선·6회 지선) △박완수(국민의힘·8회 지선) 등 4명의 경남지사를 탄생시켰다. 진보정당에서도 △김두관(무소속, 5회 지선) △김경수(더불어민주당, 7회 지선) 등 2명의 경남지사를 배출하며 경남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도 총 16개 지역구로 나눠진 경남에서 민주당은 3개 지역구(허성무·창원 성산,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그런만큼 부·울·경(PK)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경남지사 자리를 두고 벌써부터 수많은 정치권 인물들이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무조건 수성'해야 하는 자리라는 절실함에, 민주당은 이재명 정권의 허니문 선거라는 이점을 앞세워 확고한 '영향력 굳히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기회라는 입장이 반영되고 있어서다.
우선 내년 6·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박완수 현 경남지사의 재도전 여부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12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해 발표한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박완수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46.9%로 지난 7월(44%)보다 2.9%p 상승했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에선 6번째로 높은 긍정평가도를 기록한 것이다. 박 지사는 지난 2022년 당선돼 2년의 재임기간 동안 우주항공청 설립, 신항 개발, 항노화산업 육성 등 굵직한 지역 어젠다를 내세워 성과를 내는 등 지역민들에게 성공적인 도정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추석날 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40대…원인은 '가정불화'
추석 당일 말다툼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추석이었던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자진 신고했고, B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정불화로 아내와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제 금값 4000달러 안착…은값은 14년 만에 최고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4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은값도 온스당 50달러선에 육박하며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070.5달러로, 전장보다 1.7%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금 선물 가격은 전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선을 돌파, 이날 추가 상승으로 4000달러대 위로 안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도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보다 1.7% 오른 온스당 4050.24달러다. 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000달러선에 자리 잡았다.
같은 시간 은 현물은 전장보다 3.2% 급등한 온스당 49.39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은값은 이날 장중 온스당 49.57달러에 거래되며 2011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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