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3일 캄보디아와 코리안데스크 설치 논의…범죄 총력 대응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12 16:30  수정 2025.10.12 19:04

23일 양자회담서 MOU 체결·경찰관 파견 논의

인터폴 등 국제 경찰 기구와 합동작전도 추진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경찰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상대 범죄와 관련,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비롯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범죄 대응을 위해 인터폴 등 국제 경찰기구와 합동작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오는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회담을 열고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경찰관 파견 등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안 데스크는 해외 공관이 아닌 경찰에 직접 파견 가 한인 대상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관이다. 경찰은 지난 2012년 필리핀에 코리안 데스크를 처음으로 설치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수사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수사본부장의 캄보디아 방문도 추진 중으로 인터폴과 아세아나폴 등 국제 경찰기구와의 초국경 범죄 합동작전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숨진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과 관련해 현지 당국과 공동 부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본청 과학수사대와 함께 캄보디아 현지에서 이달 중 공동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숨진 대학생 A씨는 지난 7월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면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8월 초 쯤 캄보디아의 범죄단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감금됐다가 구조된 한국인은 A씨가 너무 맞아서 걷지도, 숨도 못 쉬는 상태로 숨졌다고 증언한 거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 1명을 지난달 구속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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