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현지·봉욱, 국회가 결정해 국감장 부르면 나간다"

"金, 국회서 나오라 결정하면 나가고

奉도 국회서 정하는 관례 따르겠다"

김남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봉욱 민정수석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현지 부속실장과 봉욱 민정수석 등을 국감에 부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김 실장은 지금까지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 일관된 입장을 말씀드리고 있다"며 "국회에서 결정되는 바에 의해 나오라고 하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봉 수석에게도 확인했는데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민정수석의 국감 참석 여부는 국회에서 정하는 관례를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둘 다 '국회에서 결정하는 바가 중요하다,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 국감 첫날인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중기 특별검사, 김현지 부속실장, 봉욱 민정수석을 반드시 국정감사장에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