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고향과도 다름 없는 곳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유해란은 16일부터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파인비치CC에서 열리는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23년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1승씩 수확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유해란은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 바 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해란은 “LPGA 투어 3년 차를 보내고 있는데, 앞선 2년 동안 정말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 아직 젊고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게 옳다고 생각하기도 했습. 올 초 한 차례 우승을 했지만, 이후 컨디션이 떨어졌다”라며 “언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던 중, 마침 이번 대회가 해남에서 열리게 되었고, 부모님 고향 근처이기도 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3주간 국내에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며 재충전했다.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대회장 인근인 영암군은 유해란에게 고향과도 다름 없는 곳이다.
유해란은 “영암은 부모님의 고향이기도 하고, 나 역시 중·고등학교를 광주에서 나와 전라도는 정말 친숙한 곳이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아무래도 부모님 고향이다 보니 요즘 부모님께서 많이 바쁘시고, 많은 연락을 받고 있다. 좋은 경기력,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