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벨라루스에 첨단 무기 지원…"나토에 대응"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16 11:00  수정 2025.10.16 14:20

2022년 1월 19일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와 합동훈련을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는 15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위협에 대응해 벨라루스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벨라루스 국방부 공동 회의에 참석해 5년 동안 양국이 군사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2026-2030 군사 전략 파트너십 협약에 서명했다. 그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내년 군사 협력 계획에 따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벨라루스군이 현대식 무기를 갖추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나토 동맹은 동쪽에 상당한 군사를 주둔하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경 근처의 전투 훈련과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했다. 나토가 공개적으로 적대적 활동을 벌이는 상황에서 양국의 협력은 필수적 요소”라며 “우리는 벨라루스의 방공 능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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