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20%만 온전…피해 재건 비용, 100조원 규모"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16 16:38  수정 2025.10.16 16:39

이스라엘·하마스, 2단계 평화 협상 시작

14일 전쟁으로 황폐해진 가자시티에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물통을 들고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엔개발계획(UNDP)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지난 2년간의 전쟁으로 80%가 파괴됐다며 재건에 700억 달러(약 100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코 실리에스 UNDP 팔레스타인지원팀 특별대표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에는 최소 5500만 톤의 잔해가 남아있고 복구가 완료까지 수십 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캐나다 등 여러 동맹국이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고 미국과도 재건 프로그램에 대해 함께 논의 중이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파괴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졌고 주거지는 대부분 황폐한 황무지가 됐다. 가자지구 건물의 약 83%가 파괴되거나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2단계 협상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구상 1단계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인질 및 수감자 교환이 포함됐다. 2단계에서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 방식, 이스라엘군의 2단계 철수 등이 의제로 다뤄진다.


다만 1단계에서 합의한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 반환이 지체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생존 인질 20명은 전원 석방됐으나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 중 총 9구만 이스라엘에 인계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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