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개원 32주년 기념식 개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6일 개원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32년 전 이대목동병원은 ‘환자 중심의 따뜻한 의료’를 목표로 문을 열고, 지역 내 유일한 상급종합의료기관으로서 최고의 진료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 있고, 기술은 환자를 위한 도구”라며 “사람을 위한 의료를 항상 생각하며 ‘인공지능(AI)과 사람의 협력으로 완성되는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 연구, 진료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AI 기반 정밀의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구현 ▲AI 임상보조시스템 구축을 통한 의사와 AI의 협력 ▲스마트병원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 조성 등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2009년 개원한 이대여성암병원과 2022년 문을 연 이대비뇨기병원에 이어 올해 3월 4일 세 번째 특성화병원인 이대혈액암병원을 오픈해 백혈병, 다발골수종, 림프종 등 난치성 질환인 혈액암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에 이대여성암병원,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 등 세 개의 특성화 전문병원 체계가 균형 있게 자리잡았다”며 “병원은 한층 더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기능을 확립하고,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해 ‘임상과 수련’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개원 32주년 기념식에 앞서 본관 지하 1층에서는 세포·유전자 처리센터 개설 기념식이 열렸다. 이대목동병원은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치료하는 ‘CAR-T 세포 치료’로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