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가해자인 범죄자라고 말하는데…
국민을 지켜냈을 뿐, 왜곡하지 않았으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인 청년 3명을 이른바 '구출'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든 가해자든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국민이라는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장 자격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 김병주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민주당 대책단이 구출해 온 국민에 대해 누구는 가해자인 범죄자라고 말하고 누구는 피해자라고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대책단은 국민의 생명 앞에서는 그 어떤 이해도, 그 어떤 국경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일했다"며 "민주당은 '국가가 국민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실천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캄보디아에 구금된 국민 모두가 귀환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민주당이 국경을 넘어 국민을 지키는 정부, 책임지는 정치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신이 선명한 인물이 이른바 '구출된 청년'으로 소개됐다며 정치쇼에 불과하다는 캄보디아 현지 일부 교민들의 비판과 관련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살아왔고 이번에도 그런 심정으로 절박하게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정치인의 첫 번째 의무는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다. 그것을 했을 뿐"이라며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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