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경기도 국감] 시작부터 ‘김현지’놓고 여야 고성 난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20일 경기도청 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5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난타전이 벌어졌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 환경단체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를 언급했다.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는 백현동 옹벽 아파트 사업과 관련된 단체이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사무국장으로 몸담았던 곳이다.

김 의원은 "2016년 성남시 백현동 사업의 문제가 없다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의견서를 성남의제21에서 냈는데 성남의제21의 사무국장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라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짝짜꿍이 있었는지 상급기관인 경기도가 관련 감사를 하지 않았는데 조사한 것이 있는지 있다면 조사 결과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여당의원은"성남시장에게 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맞섰다.

또 김 의원이 "2016년 당시 김현지가 도 사무관인 배소현에게 컴퓨터 파일 삭제를 지시했다고 한다"며 "도에서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한 자료가 있다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분당을)은 “얼마전 녹취록 보니 2016년 김현지 씨가 배소현 씨에게 컴퓨터 파일 삭제 지시를 한 녹취파일이 있더라. 사실이라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그거 관련해서 경기도에서 사실 확인 가능한 자료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맹성규 국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도에서 있다 없다고 답하면 될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