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사우디와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분야 협력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0.20 14:17  수정 2025.10.20 14:17

20일 사우디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지방자치주택부 장관과 면담 중인 모습.ⓒ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10시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사우디의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을 만나 한-사우디 간 도시 및 주택 개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도시와 디지털트윈 분야의 협력에 대한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김 장관은 지자체, 소방, 경찰 등의 정보시스템을 연결해 화재, 사고 등 위기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운영 통합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며, 다음 달 18일부터 리야드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로드쇼’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기술과 경험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가 리야드에서 10만가구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약 500억 달러 규모의 뉴무라바(New Murabba)와 같은 도시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의 참여는 물론 한국형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사우디 왕국 차원의 플랫폼으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도시 운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이 보유한 스마트도시·디지털트윈 기술이 사우디 도시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기업은 리야드 메트로 등 사우디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므로 사우디의 도시 및 주택 관련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최근의 AI를 비롯한 첨단 ICT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행정서비스와 도시 인프라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기반의 관리 기술과 건설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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