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또 "철판오징어 누가 먹다 남긴 건 줄" 먹거리 논란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0.21 09:52  수정 2025.10.21 09:57

비계삼겹살·부실김밥 이어 또 철판오징어 논란

누리꾼 "개선 의지 없는 것 아니냐" 지적 잇따라

제주도가 또 먹거리 논란에 휩싸이며 관광지로서의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상에는 '제주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중자 1만5000원에 반만 담긴 양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최근 올레시장에서 철판오징어를 구매했다는 작성자 A씨는 "불쇼로 시선을 끌며 시끄럽게 장사하던데, 막상 받아보니 오징어를 반만 준 것 같았다"면서 "숙소에서 열어본 그대로의 상태며, 다른 분들은 꼭 앞에서 확인하라"라고 당부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종이상자 안에는 마요네즈가 흩뿌려져 있고, 오징어는 몸통보다는 다리 위주로 담겨 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폭삭 속았수다. 철판오징어가 아니라 사장이 철판이네", "거의 다 먹고 찍은 거 아니야? 설마...", "이런 마인드로 무슨 장사를... 장사 접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끊이지 않는 '제주 먹거리' 논란

제주도는 먹거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여행지다.


지난 10일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밥만 가득하고 내용물이 부실한 김초밥이 4000원에 판매돼 논란이 있었고, 18일에는 서귀포의 한 흑돼지집에서 비계만 가득한 고기를 판매해 또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비계삼겹살 문제로 지탄을 받은 뒤 돼지고기 품질 강화 및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먹거리 논란이 반복되자 '개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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