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0.4% 상승…정보통신·전력 등 오른 영향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4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 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0.5%, 2.0%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상추(38.9%), 쇠고기(6.9%), 쌀(4.7%) 등이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화학제품(0.5%) 및 1차금속제품(0.7%) 등이 상승하면서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주택용전력(14.4%) 및 산업용도시가스(5.8%) 등이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4.0%) 및 금융및보험서비스(1.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9월 국내공급물가는 원재료(-1.4%)가 내렸으나 중간재(0.2%) 및 최종재(0.3%)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의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0.4%) 및 공산품(0.2%) 등이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