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전해질 통합기술로 수소 산업화 가속
‘그린수소’ 핵심 수전해 기술 해법 모색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민수)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2025 우수연구자교류지원(BrainLink)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마련됐다. ‘수전해 시스템의 고도화 및 산업화를 위한 촉매-전해질-시스템 통합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열린다.
교류회에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정탕 톰 루오(Zhengtang Tom Luo) 교수, 중국과학원 강 리우(Gang Liu) 교수, 난양이공대학교 홍진 판(Hongjin Fan) 교수, 말레이시아 샤먼대학교 위-준 옹(Wee-Jun Ong)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카이스트 이진우 교수, 연세대학교 박종혁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김용태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함께 참여한다.
전체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 김수영 교수와 호주 아델레이드대학교 스장 차오(Shizhang Qiao) 교수가 조직위원으로 주도한다.
수소는 탈탄소 시대 핵심 에너지원이다. 각국이 기술 경쟁을 가속하는 분야다. 특히 수전해 시스템은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청정기술로, 촉매 효율과 전해질 안정성, 시스템 통합 최적화가 실용화를 좌우한다. 이번 교류회에서 이러한 수전해 핵심 요소기술의 고도화와 산업화 방안이 집중 논의되는 배경이다.
또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광전기화학 수전해(PEC)’ 기술도 함께 조명된다. 전기와 빛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이 가능한 이 기술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수전해 시스템은 탄소 배출 없는 수소 생산의 가장 직접적 해법이자 미래 에너지 안보의 핵심 기술”이라며 “촉매와 전해질의 혁신, 시스템의 최적화가 병행된다면 수소경제 실현 속도를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총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석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수전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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