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 국제 워크숍도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비지상망(NTN) 표준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그룹 출범식과 대만 표준화 기관 TAICS와의 제7차 국제공동워크숍을 21일·22일 양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TTA는 이번 출범식과 국제워크숍을 통해 국내 기술 기반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6G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비지상망(NTN) 이동통신 프로젝트그룹(PG1106)’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NTN 기술 및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NTN은 위성 플랫폼 등을 활용해 지상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6G 시대의 핵심 가치인 ‘초연결성’을 완성할 핵심 기술이다.
이번 프로젝트그룹 출범을 통해 TTA는 NTN 기술의 국내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그룹 첫 정기회의에서는 ‘2026년도 표준화 추진 전략’을 의결하며 향후 국내 NTN 기술 표준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국내 표준화 역량 결집에 이어, TTA는 이날 TAICS와의 제7차 국제공동워크숍을 개최하며 글로벌 협력의 외연을 확장했다.
2019년부터 이어온 양 기관의 협력은 올해 ‘Technologies Towards 6G’를 주제로 ▲ AI 융합 ▲ 비지상망(NTN) ▲센싱 결합 통신(ISAC), 앰비언트 IoT 등 6G 시대의 기술 패러다임을 좌우할 핵심 의제를 다뤘다.
워크숍은 상호 간 6G R&D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전략 세션’과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을 논의하는 ‘기술 세션’으로 구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미디어텍, 중화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 기업과 ETRI, ITRI 등 핵심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국내 산업계가 6G 시대의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 기반을 다지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할 적기”라며 “NTN 이동통신 프로젝트그룹을 통해 국내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고, TAICS와 같은 국제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6G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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