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마친 비비업 “한국적 아름다움, 세계에 알릴 것”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0.22 17:00  수정 2025.10.22 17:00

그룹 비비업(VVUP)이 팀 색깔을 과감히 바꾸고, 새로운 매력으로 대중을 만난다.


비비업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선공개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비비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너무 떨리고 경이로워서 새로 태어나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브랜딩한 비비업의 모습을 어떻게 봐라봐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고이엔티

비비업은 지난해 4월 정식 데뷔한 이고이엔티 소속 다국적 걸그룹이다. 각각 인도네시아와 태국 출신인 킴과 팬, 한국인 멤버 수연과 지윤 등 4명으로 데뷔했으나, 4개월 만에 리더 현희가 팀에서 탈퇴했고 지윤을 영입해 팀을 재편했다.


이번 앨범은 비비업이 리브랜딩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앨범부터 합류하게 된 지윤은 “비비업 활동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팀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언니들과 더 좋은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앨범은 시각적으로 과감해졌고 음악적으로도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우스 파티’는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하우스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일렉트로닉 장르로, 사이버 감성과 네온 빛으로 물든 클럽 무드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디지털 세계 속, 우리 모두가 ‘필터’를 쓴 채 즐기는 초현실적 파티를 표현한 가사와 강렬한 중독성을 지닌 후렴구가 만나 매혹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비비업은 “음악에 한국적 필터를 많이 녹여냈다. 글로벌 작품이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국적 전통문화를 잘 표현한 것 같아 기뻤는데, 우리 음악도 한국적인 요소를 잘 담고 있다. 해외에도 한국의 미를 더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반복되는 구간이 있어서 중독성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안무에 대해서는 “하이라이트인 셔플 댄스는 신나고 매력적”이라고 말했고,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얼굴 필터나 우리 얼굴이 시시각각 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귀와 눈까지 즐겁다”고 자신했다.


비비업은 앞서 ‘두 둠 칫’ ‘락 온’ ‘에인트 노바디’ ‘기디 보이’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에인트 노바디’로는 라이즈 스타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했고, ‘락 온’으로는 해외 주요 음악 시장인 미국과 영국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에 진입했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케이콘‘ 홍콩과 일본 무대에 모두 출격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비비업은 롤모델로 블랙핑크를 꼽으면서 “선배님들의 카리스마를 닮고 싶다. 그룹으로는 물론, 솔로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하게 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곡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싶다”면서 “음악으로 마음의 치유를 건넬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비비업의 신곡 ’하우스 파티‘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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