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제조AI 데이터 표준화 협력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0.23 10:28  수정 2025.10.23 10:28

KIAT, 제2회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 개최

2026년 신규 사업 성공적 추진 위해 독일과 공조 강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현판.ⓒ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3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제2회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형 산업데이터 스페이스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는 동일 산업(업종) 내 기업들이 제조 공정 및 전후방 공급망과 관련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를 말한다.


기업들은 투명하게 공유되는 데이터 생태계에 참여함으로써 공급망 관련 수출 규제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독일은 2021년부터 자동차 업종의 데이터 스페이스인 카테나-X를 운용하는 등 산업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선도국이다.


내년 '한국형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표준모델 구축 사업'을 앞두고 있는 KIAT는 이날 포럼에서 독일 표준 전문기관인 SCI 4.0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지원기관인 LNI 4.0과 업종별 시범 품목에 대한 실증 시험 공동 추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산업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제조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산업통상부와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주한독일대사관과 관련 기업 등 양국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KIAT는 제조 혁신의 핵심인 제조 데이터의 활용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독일과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와 공동 선언(24.4월)을 성사시키고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지난달 10개 업종별 협·단체들과 기업 간 자발적 제도 데이터 공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제조업의 인공지능전환(AX)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반은 데이터 확보와 가공"이라며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독일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