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조달청, 물·기후테크 혁신제품 해외시장 진출 협약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0.27 15:10  수정 2025.10.27 15:10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협력체계 구축

해외 실증·판로 개척·수출지원 체계 강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27일 대전 본사에서 조달청과 ‘물·기후테크 분야 혁신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사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조달청이 국내 혁신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협력기관이 해외 수요처를 발굴·연계해 중소기업의 해외 초기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2026년부터 물·기후테크 분야가 새롭게 포함되면서 수출지원 범위가 물산업 분야까지 확대됐다.


수자원공사는 조달청과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구매·시범 적용하며 기술 성능검증과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2019년부터 매년 시범구매를 추진하며,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지원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실증과 수출로 이어지는 단계로 발전하게 됐다.


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물·기후테크 분야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 수요 발굴 및 시범구매 지원 ▲사업 이후 수출로 연계되는 후속지원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자료 공유 등 맞춤형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등 해외 전시회와 구매상담회에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장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 홍보, 판로 개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 분야 혁신기업이 해외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물산업 수출지원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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