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기업 포럼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0.27 15:14  수정 2025.10.27 15:14

민간기업 참여로 산림협력·기후대응 강화

AFoCO-몽골 10억그루 기금처 MOU 체결

27일 서울 상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기업 포럼(FAAF)’에서 이미라 산림청 차장(왼쪽 네번째)와 갈리예바 유럽부흥은행 부국장(왼쪽 여섯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은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기업 포럼(FAAF)’에서 민간기업의 산림협력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12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는 기후변화와 사막화 방지 등 아시아 지역의 산림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아시아와 숲의 친구들(Friends of Asia and Asian Forests, FAAF)’로 불리는 이번 기업 포럼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조직) 경영과 산림협력사업을 연계해 아시아 지역의 기후 대응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공식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산림투자의 재조명, 탄소 감축부터 공동편익까지’를 주제로 기조연설, 전문가 세션, 기업 사례 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세계경제포럼(WEF) 리펑위 중국 대표는 “전 세계 숲이 탄소 저장원에서 훼손에 따른 배출원으로 바뀌고 있다”며 “산림복원과 지속가능한 토지이용을 위해 민간의 기술과 자본이 결합된 공동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몽골 10억그루 나무심기 기금관리처(Billion Tree Fund)가 자금 동원 및 글로벌 기후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막화 방지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실용외교 기조 아래 민관이 함께하는 산림협력을 통해 탄소 감축과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 생계 개선 등 공동편익을 실현해야 한다”며 “민간기업의 기후행동 리더십이 아시아 산림협력사업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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